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물은 답을 알고 있다 (문단 편집) == 논란 == 전체 내용을 굳이 다 열거할 필요 없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, "좋은 말을 써놓은 통과 나쁜 말을 써놓은 통에서 언 얼음을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니 '''좋은 말을 써놓은 통은 얼음 결정이 예뻤고, 나쁜 말을 써놓은 통에서 언 얼음은 결정이 못생겼더라.'''"라는 것이다. 일단 주장의 근거로 쓰인 '물은 46억 년간 지구상에 있었기에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를 안다.'는 전제부터가 말이 안 된다. 물은 생물이 아니므로 무언가를 기억할 지능이나 기억할 기관이 없음은 둘째치고,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물 말고도 거의[* 거의라고 한 이유는 가끔씩 [[태양풍]]이나 운석 등으로 지구 바깥에서 유입되는 물질이 있어서이다. 물론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.] 모든 [[원자]]가 똑같이 46억 년간 지구상에 있었다. 단지 그 분자들의 구성이 바뀌었을 뿐이다. 탄소만 해도 46억 년 전 흙 속에 있다가 흙이 점차 쌓이면서 퇴적되어 돌이 되고, 이 돌이 엄청난 압력과 열을 받아 [[마그마]]가 되고, 이 마그마가 [[화산]]폭발로 인해서 분출되다가 물과 만나 바로 식어 다시 돌이 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46억 년간 지구에 있었다. 따라서 저자의 논리대로라면,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와 산소로 만들면 기억하는 것도 다 까먹고 다른 물질로 바뀐다는 흠좀무한 결과가 나온다. 새로 합성된 물은 46억 년을 물로 지내지 않았더라도 그런 능력이 생긴다는 논리적 오류도 있다. 또한 이 주장은 언어의 자의성 및 사회성과 정면으로 배치된다. 당장 러시아어의 'Спасибо(스파시바).'는 한국어로 '감사합니다.'라는 뜻의 긍정적인 단어이지만, 한국어 욕 '[[씨발]]'과 [[몬더그린|발음이 비슷하다.]] 게다가 저자가 일본인이므로 일본어를 사용하여 실험했는데, 훌륭하다는 뜻인 일본어 표현 '素晴らしい'(스바라시이) 역시 발음이 '스바라시이'로, '씨발'의 변형으로 쓰이는 한국어 욕 '쓰발'과 비슷하다. 굳이 외국어를 들고 오지 않아도 [[반어법]]이나 돌려까기 등 욕설이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욕설보다 심한 말이 될 수 있는 말들도 있다. 당장 'X발 X 같네'라는 발음의 어휘가 '정말 훌륭하다'라는 의미로 쓰이는 [[인공어]]가 만들어진다면 어떨까? 이뿐 아니라 '무지개 같다'와 '무지 개같다'처럼 띄어쓰기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말도 있다. 실험방법도 그야말로 엉터리다. 책 뒷부분에서는 파동에 의해 물의 결정 모양이 나온 것이라고 했지만, 실상은 그저 '''컴퓨터 워드로 좋은 문구, 나쁜 문구를 작성한 뒤 인쇄한 쪽지'''를 붙였을 뿐이다.[* 물을 부어 두면 좋은 물로 만든다는 전용 물통도 판다. 종이가 아니라 투명 스티커에 인쇄한 글을 써서 물통 겉에 붙여 놓고 파는데, '물 쪽에서 보아 맞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.'는 이유로 좌우반전해 인쇄하기까지 했다.] 그저 일반적인 종이가 움직이거나 무슨 소리가 나는 장치를 하지 않는 한 파동 같은 건 없다.[* 정말 물체에서 파동이 나온다면 그건 방사선이다. 그런 물을 먹어서 몸에 좋을 리가 없다. 유사 과학도들의 주장을 찬찬히 보다보면 참 지겹도록 나오는 말이 [[파동]]이다. 뭔가 어감도 괜찮고 멋있어 보이기에 뜻도 모르면서 그냥 아무렇게나 가져다 쓰는 것이다.] 거기다 실험을 하며 사진을 최소 10장 이상은 찍은 다음에 [[확증편향|나쁜 말을 적은 얼음에서는 '어? 이거 좀 못생겼다.' 싶은 사진만 골라냈고, 반대로 좋은 말을 적은 얼음에서는 '어? 이거 좀 예쁘다.' 싶은 사진만 골라냈다]]. 거기다 책에는 뭐가 예쁘고 뭐가 못생긴 건지에 대한 기준조차 없다. 이러다보니 독자에 따라서 나쁜 말이 적힌 얼음 결정 쪽 사진이 더 예쁘다는 사람도 있다. 당장 고등학교 수준의 국어만 공부했어도 알 수 있지만 '예쁘다'라는 단어는 애매하고 주관적인 단어로 명제나 명확한 분류 기준이 될 수 없다. 심지어 이 책에서는 [[9.11 테러]] 며칠 전의 [[세계무역센터(붕괴 이전)|WTC]] 사진을 보여줬더니 '''[[고인드립|물 결정 모양이 비행기가 빌딩을 테러하는 모양]]'''으로 나타났다며 물이 '''[[예언]]'''까지 했다고 주장한 내용도 있다. [[아마테라스]]라는 글씨를 보여주자 아름다움, 장엄함, 신성함이 느껴지는 결정 모양이 나타났다는 내용도 있다. 결론적으로 [[의도는 좋았다|'좋은 말을 하면서 살자. 나쁜 말은 몸에 안 좋다.'고 말하려 한 의도야 좋았다]]. [[선동|하지만 문제는 '''독자를 설득하기 위한 수단이 아주 잘못됐다는 것이다.''']] 또다른 문제는 이런 교훈적 의도 때문에 몇몇 학교에서는 필독 도서로 선정됐다는 것이다. 심지어 이 책이 군 내 언어 폭력을 척결하겠다는 취지에서 모 부대의 장병필독도서로 선정된 적도 있다. 선정하는 사람과 극소수의 장병을 제외하곤 장병필독도서라는 게 있는지도 모른다. 이 주장이 틀린 가장 큰 이유는 근거와 자료의 신빙성이다. 이 조건이 충족된 다음에야 비로소 가설의 정확성, 논증 과정의 정확성, 다른 가능성들을 검토해보게 된다. 이 주장은 근거와 자료부터가 신빙성이 없다. 당장 실험방식부터 신뢰성이 팍팍 떨어진다. 따라서 만에 하나 이 주장이 맞았다고 한들, 주장만 맞은 것이고, 근거부터 가설까지 다 믿을 게 못 된다. [[가짜동족어]]와 [[몬더그린]]이다. 애초에 물이 전 세계의 말들을 일일이 인식해서 알아듣는 게 말이 될 리가 없다.[* 자료를 엄밀히 살펴보지 않고 그냥 틀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접근할 경우 '귀납이라 틀린 논증이네.' 생각할 수 있다. 그러나 자료와 실험, 실험 결과를 살펴보면 일부러 누락시켰음을 알 수 있다. 단순히 실험에 실패했다거나 결과를 보고 가설을 수정해서 재실험한 게 아니라 같은 실험을 수없이 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온 하나를 제시했다. 귀납논증은 나쁜 게 아니지만 귀납논증을 구성하는 전제, 즉 다수의 구체적 사실들 중에서 미리 정해놓은 결론을 떠받쳐 줄 것만 '''골라냈다면''' 조작이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